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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에서 누구에게나 냄새가 나며 냄새를 자기의 코로 재단하지 않고 그 문화의 재미있는 특징으로 나아가 향기로까지 받아들인 것이 중국 문화 적응에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고 한다, 나도 이 말씀에 굉장히 동감하는 게 나도 중학교때 해외에서 유학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것 외에도 많은 낯선 것들이 공존함을 인정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 2000년 3월 15일, 한비야는 베이징 행 비행기를 탔다. 세계 오지 여행과 국토순례를 마친 그가 이번에는 활동중인 긴급 구호 활동에 필요한 중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중국인의 삶에 도전한 것이다. 이 견문록에는 한 해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만나왔던 구석구석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와 인생에 대한..
웰컴 레인을 내려주세요 서평과 달리 비평은 어렵다. 소설에 비해 신문기사 작성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처럼.사람은 저마다 다 자기에게 맞는 글쓰기가 있는데, 나의 경우에는 건조한 글들을 써 내는 것이 더 어려웠다. 여러 글쓰기를 시도해 본 결과가 그랬다.비평이 어려운 까닭은 서평처럼 나의 느낌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예리하게 잡아내고 꼬집어 내야하는 데 있다.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하기보다는 그냥 내가 조금 더 손해보는 쪽을 택하는 성격인지라 비평은 투덜대는 느낌의 글인 듯 해서 언제나 손대기가 어렵게 느껴진다.하지만 올바른 비평은 쓴소리, 악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잃고라도 외양간을 고칠 수 있도록 방비의 역할을 해낸다. 잘 쓰여진 비평을 보고 부러워지는 까닭도 거기에 있겠다. 비록 나는 잘 쓰지 못하는 장르이지만 멋지게 비..
몰입의 재발견 지은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1934년 유럽에서 태어났고, 시카고대학을 거쳐 현재는 클레어몬트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긍정 심리학의 선구적 학자라 평가된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몰입의 즐거움], [몰입], [몰입의 경영], [몰입의 기술], [창의성의 즐거움] 등이 있다. 옮긴이 김우열은 [시크릿], [콰이어트], [구글드] 등을 옮겼고,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채식의 유혹] 등을 쓴 작가다. 2011년까지 바른번역의 부대표로 활동했고, 네이버 카페 ‘주간번역가’를 운영 중이다. 진정으로 창조적인 사람은 본능과 세속적 가치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다른 수많은 사람을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해줄 삶의 길을 그려낸 이들이다. (50쪽) 진화를 복합성이 증진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