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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묵의 황홀경 이 책은 저자가 대담한 한분 한분의 예술에 대한 고매한 뜻이 아주 달 담겨 있는 귀한 기록이다.글과 그림에 대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이에 대한 정신과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고귀한 예술가들의 뜻과 영혼을 느낄 수 있다. 서예와 문인화를 하는 분들은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러한 작업의 의미와 목표, 참된 정신과 자세는 물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지침까지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이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이해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도 한국 서예 및 문인화, 한국화에 대한 미래의 비젼 및 깊은 통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예전문지의 책임편집위원인 저자가 국내 서예가들의 작업실을 찾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필묵의 대가들 17인과 그들의 작품을 사진과 ..
한 방을 날려라 현재 우리사회를 대변하는 듯한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 책속물고기의 [한방을 날려라]입니다. 표지만 보고 엉뚱한 영웅이 나오는 것 아닌가 싶어 살짝 미소를 짓게 했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조금은 씁쓸하면서 짠하지 않았나 싶네요. 벤자민의 학교생활을 새학기부터 엉망이 됩니다. 반의 악동들이 벤자민을 보고 청어대가리 란 별명을 지어주고 교실 가장 어두운 곳으로 끌고가요. 그곳은 왕따들만 따로 모인 공간... 반항도 못하고아이들이 시키는 대로 벤자민은 하게 되요. 과연 벤자민은 어떻게 견디어낼지??? 요즘 tv에서 나오는 문제.. 바로 왕따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우리사회에도 크죠? 겪지 못하면 알지 못하는 왕따.. 그져 남의 집 아이 이야기인양 지나쳐 버릴때가 많아요. 하지만 왕따는 비단 가해학생과 피해학..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힘겨움일까-아련하고 흐릿한 어떤 것. 삶의 숨결 같은, 마음의 풍경 같은, 젊음의 상처를 재촉하는 열기 같은, 물안개처럼 번지는 쓸쓸함 같은 것.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이러한 것들에 육체를 부여한다. 그 육체란 바로 시인이 자신의 내면에, 또는 무심코 흘러가는 세월 속에 시라는 연장으로 파놓은 연못이다. 그 연못에는 우리들의 이해되지 않는 생이 고스란히 비쳐진다. 가짜 1등 배동구 면소재지에 있는 학원이 망해 없어지자 말썽꾸러기 중3인 동구는 친구 태걸이가 다니는 ‘곰쌤 공부방’에 윤서와 함께 갔다. 거기서 송형중 1등하는 표민제도 만나고 혜연이란 여학생을 만난다. 혜연이를 본 순간 동구는 가슴이 뛰었다. 공부가 꼴찌인 동구를 놀려주려 태걸이가 동구를 전교 1등이라고 소개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