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2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지 12권 일월성신에게 울리는 봄의 대제와 교주의 쉰여덟 번째 탄일을 곁들인 잔치는 온종일 거창하였고 상납도 막대한 것이었다. 일년 중의 가장 큰 규모가 큰 행사를 무사히 치른 청일교의 회당은 요기를 품은 채 어둠 속에 묻혀 있다. 검은 도포, 도금한 관을 쓴 지삼만이 일월궁이라 자칭하는 회당 높은 곳에 좌정하여 회중을 굽어보는 모습도 사라졌다.- 토지 12 서두 중 -문득, 생각났는데, 유시민 작가가 토지는 어느 정도까지는 필수지만 그 이후는 필수로 읽을 얘기는 아니라 생각한다. 아마도, 그것이 서희가 잃어버렸던 집을 되찾고 복수에 성공한 이야기까지가 아니었나 하는데...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그런 듯 하다. 그러니까, 그 이후의 이야기는 그다지 머리 속에 남을 만한 이야기들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토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