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배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연의 배신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을 거스르며, 인간의 역사는 과연 선(善)의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던 중 이 책은 나에게 지적충격을 가져왔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충격은 전혀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고, 마치 머릿속 어느 구석엔가 자리잡고 있었던 의심의 보따리를 풀어 헤친 것 같은, 다소 낯설지 않은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자연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유들을, 보다 더 긍정의 방향으로 이해하기 위해 생물학적, 유전적 근거를 가지고진화의 측면에서접근하고 있는 책들 속에서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또한 생존의 일환이고, 인간의 역사 역시 자연의 역사 속에서 해석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본성이라 믿었던 인간의 천성, 양심에 더이상 호소할 수 없는 많은 상황들을 보면서, 인간은 앞으로 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