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원서로 먼저 구매했어요마스다 미리 시리즈 중 처음으로 구매한 책이었죠편집자들이 동물 얼굴을 한것에서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ㅎ그리고 마스다 미리 특유의 느긋한 사고 방식 이라던가특이한 성격이 독특해 보였습니다일본 문화도 잠깐잠깐 나오는 것이매우 흥미로와요마스다 미리의 차의 시간을 비롯한 여러 책들도소유하고있고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단연 최초로 읽은 이 책이 와 닿는 군요
마스다 미리의 첫 자전적 만화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은 ‘수짱’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이삼십대 여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마스다 미리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것이다. 기본적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그녀가 작가로 일하면서 겪었던 상황들이 유머러스하게 묘사되어 있다. 출판사 편집자들과 만나는 에피소드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일본의 몇몇 출판사에서 이 책을 신입사원 연수에 사용한다고 할 만큼 그 내용이 구체적이며 솔직하다. 만화 곳곳에 배치된, 그녀가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마스다 미리의 팬들이라면 가장 반가워할 부분이다.
재미있게도 그녀는 만화가를 목표로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의뢰가 들어오는 일러스트나 짧은 시 등을 작업해오다가 한 출판사 편집자의 권유를 받아 얼떨결에 무작정 시작해버린 것이었다. 처음 해보는 컷 나누기가 어려워 뻔뻔하게 도라에몽 의 조판을 그대로 베끼던 마스다 미리, 그야말로 작가의 삶과는 동떨어진 채 살아가던 ‘평범한’ 그녀가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수짱이 일하던 곳의 모델이 된 카페라든지, 수짱의 명대사가 탄생한 배경 등이 등장한다. ‘수짱’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갑게 웃으며 읽을 만한 대목이다. 꼭 수짱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아 책을 읽다보면 마스다 미리에게서 엿보이는 수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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